한참 숨막혔던 더위가 어느정도 가실때 쯤 다녀왔던 성인봉산행후기입니다.

산행이 익숙하지 않았던터라~ 현지분의 추천으로 안평전코스를 선택하게되었습니다.

도동~안평전까지는 택시를 이용했고 요금은 2만원 정도 나왔습니다.

산행시작하기전, 처음 길목에 화장실이 하나 있었는데요~

기사님께서 마지막화장실이라고 감사히 말씀해주셨죠~~;;





파릇파릇 숲향기가 올라오는 것 같은 이쁜 오솔길들~





돌계단으로 이뤄진 길도 있었습니다.   솔직히 여기가 '산행로'구나 딱 봐도 알 수 있는길도 있었고..

여기루 가야되나?? 저기로 가야되나?? 다소 머뭇거리게 되는 숲길도 있었어요

혼자 올라갔던터라 다소 두려움이 있었지만 '한번 해보자 ~ 가보는거야~~' 라는 맘으로 용기 내 한발한발

어떻게든 길은 나오더라구요~

더위가 덜 가셔서 그런지 제가 갔던 안평전 코스길에서 딱 1명의 여자분과 마주치고~

바람등대 도착할때까진... 꾸준히 혼자 외로운 산행을 ............





헉! 헉! 거리며 올라가다 만난 쉼터~~ 만나는 쉼터마다 아낌없이 쉬어줬습니다.

안평전에서 성인봉 산행코스는 대략 1.2km정도 까지는 오르막구간이구요~ 그 이후 성인봉정상까진

그리 힘들지않는 코스였던 것 같습니다.





참고비~ 울릉도 특산물 "참고비"입니다. 도동항특산물 판매하는 가게에는 참고비를 비롯한

울릉도 현지 특산물, 명이나물도 있구요~ 울릉도더덕, 부지갱이나물등 다양한 나물종류들이 

판매되고 있습니다.





바람등대~~ 산행하시는 분들을 여기서 다 만났습니다. 

바람등대는 저처럼 안평전코스로 간사람들 그리고 KBS중계소와 도동대원사코스에서 출발했던 사람들이

함께 모이게 되는 일종의 만남의 장소 같은곳이예요~^^

여기서 조금만 힘을 내어 올라가면 [1km~정도] 드디어 성인봉 정상~!!





제가 선택한 안평전코스에서 ... 드디어 성인봉 정상까진 1km남짓~~





얼만큼 더 가야할지 수치적으로 파악이 안됬을땐 유념무상, 무념무상 그러구 걸었는데.. ^^

아 100m~ 10번만 가면 된다고 다짐하고 올라가는데 아~ 이 또 끝을 알 수 없게 안나오는 정상의 압박~~;;;





선명한 파란하늘~~ 성인봉등반...  저 배경의 단독샷을 찍기위해 거의 20분이상 대기했습니다.

아시죠 ~ 산에 가면 예를들어 5명이 가면 두명 / 3명씩 나눠서 인증샷찍고 반드시 1인독샷으로 인증남기시고~~

그럼 그 다음팀 또 줄서있고.. 그럼 또 다음~~~

아~~~~~~~~ 저는 사람말고 저 비석을.... 비석만 이쁘게 찍고 싶어서 하염없이 기다리고 기다렸습니다.

그리고 서있으니 자꾸 사람들이 사진 찍어달라고 카메라를 들고와여...~~~ㅎㅎㅎㅎㅎ





감회가 새롭습니다.  혼자가는 울릉도여행~ 그리고 혼자오르는 성인봉산행~





우리 왔다가여~~~~~ 의 증표들~^^*





성인봉 전망대라고 불러야할지.... 성인봉비석 뒷쪽으로 거의 사람키정도 수준의 수풀들을 헤치고~또헤치고

아래로 조심조심 내려가면 아주 작은 전망대 같은게 있어요





보여지는 마지막볼록이는 송곳봉~~~ 그외 봉들은..형제봉인지 미륵봉인지 정확히 모르겠네요~;;





성인봉을 내려와서 다시 바람등대~~  이제 잠시 쉬었다 내려가야져~~ 벤치에 누워 하늘한번 찍어봤습니다.





너도밤나무 군락지에서............. 너도나도밤나무............ㅎㅎㅎㅎㅎㅎ





성인봉을 내려오다 저 멀리 저동항이 보여서 한장~~ 촛대바위가 손톱만하게 보이네요~





내려가는 길~ 교각입니다.





나름 산행로가 잘 ~~ 조성되어있습니다.





KBS 중계소 초입에 설치된 게시판입니다.

KBS중계소 하산 완료~~~~~~~~~~~~~************





하산 후 급 떨어진 체력보충을 위해 ~ 시원한 오징어내장탕을~  처음먹어봣는데 그 깔깔함과 시원함이...

우와~~ 대박!!  이건 완전진심입니다.

쌀쌀해진 요즘도 가끔 그 날 먹은 그 칼칼하고 시원한 오징어내장탕이 생각납니다.

*안평전시작~KBS중계소하산~*성인봉산행

= 후 기 끝 =