안녕하세여~
울릉도 1박으로 짧지만, 알차게 다녀온 처자랍니다.
6걔월 가까이, 울릉 여행 갈까,말까, 고민에 고민을 ㅋㅋㅋ 드디어 갔어요~
부모님이 너무 좋아하셔서,ㅠ,ㅠ 마음아팠답니다.
사동도 있었고 , 도동도 있었는데, 일단 씨스타3호를 타고 도동항으로 ㄱㄱ
 
울릉도 도착하자마자 눈에 띄었던, 금.징.어~~
요새 귀한 오징어를 저렇게 보게되다니, ㅎㅎ 너무 반가운 나머지, 바로 사서 먹었다는;;ㅋㅋ
08:50분 씨스타3호를 타고 도동항에 도착해서, 가이드를 만나 미팅을 하고, 숙소에 짐을 두러 갑니다~
 
점심식사는 울릉도 도동항 만남의광장에서 멀지않은곳이였어요^^청포구식당이에요.
점심으로 홍합밥~ 섬이라 짠맛이 강할줄 알았는데, 삼삼하고, 저희 어머니는 울릉도 나물 장아찌를 대량으로 구매하고
싶으셨다고 ㅋ.
 
숙소는 리조트가 빈방이 없어서,모텔급으로 예약 진행했답니다. ㅎ
생각보다 괜찮았어요~ 울릉섬이 아무래도 섬이다보니, 육지보다는 좀 떨어질수밖에 없다 하더라구요;;;;
숙소 예민하신분들 아니시라면 전 모텔급도 좋은것같아요~ 일단 모텔들이 도동항 근처에있다보니,
뭘 사거나 먹거나 하는부분이 편하더라구요~
 
[육로A코스] 투어하러 도동항 소공원 만남의광장에 모였어요. 놀란 건, 울릉도에 사람이 왜 이렇게 많죠? ㅋㅋ
저희 아버지께서는 1대가 잘해야, 울릉도 구경 하는거라며, 3대가 잘해야 독도 가는거라며;;; 그러셨는데,
여행객이 정~말 많았어요.
 
육로A코스를 돌기위해 버스에 여행객들과 같이 탑승했습니다. 기사님께서 설명 및 투어를 직접 진행하세요
육로코스 A는 울릉도를 도동항부터 사동-저동-도동항으로 돌아오는 코스에요! 섬을 전체적으로 둘러보고 포인트되는
부분에 들렀다가 구경하고 사진도 찍고 하는 코스다보니 진짜 재밌게 투어했어요.
울릉도 여행 끝나고도 저는 다른 것보다 육로투어가 기억에남아요~
버스투어를 하면서 이렇게 중간에 명소에 내려 사진도 찍고, 울릉도 특산물 관련된 음식도 먹고,
기사님이 너무 재밌게 설명 잘해주셔서, 귀에 쏙쏙 들어오더라구요.(*≧∀≦*)
  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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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날, 특별손님이왔었어요. 저희 투어진행 손님들하고, 수토박물관, 독도지킴이 관련 업무보시는 분들이었어요
그래서, 중간에 수토박물관에도 들렀답니다.
울릉도와 독도를 지키기위해 노력했던 분들의 흔적이 고스란히 담겨있는곳이었어요~
울릉도 계획에 전혀 없었던 내용이었는데, 꼭 와봐야하는 곳이라는 생각이들더군요.
코스를 돌다가, 기사님께서 급(?) 삘받으셔서 모두의 동의하에 예림원에 들렀습니다.
예쁘고 아담한 느낌의 공원같은 곳이었어요,
바다보는 내내 와~ 하는 소리만;;;;ㅋ 뭔가 동해,서해 웬만한 곳은 다 가봤는데, 다르긴 다르더군요. 이맛에 울릉도오나
봐요 (´∀｀)♡
  
나리분지 이야기를 안 할 수가 없어요.
독도로 인한 일본과의 감정은 여러분도 다 아시겠지만, 울릉도 또한 옛부터 일본으로 부터 고통이 고스란히 남아있는
곳이기도 해요.울릉도는 정말 거의 가파른 언덕 같은 느낌인데, 평평한 나리분지에서는 산에 둘러싸여 보호 받는 아늑
한 기운이 도는 마을 이였어요~
  
  
  
2일차 오전에, 해상 유람선 관광을 했어요.
음~육로A코스를 바다버전으로 관광한 느낌?이에요. 육로 B코를 돌껄..하는 후회가 살짝 있었지만,
배위에서 보는 울릉도는 가슴이 벅차오르는 경험을 하게 해줬어요.
다들 밖으로나와 사진 찍느라 바쁘고~~~저 모든 풍경을 한 편의 다큐처럼 찍어가고 싶다는 생각이들었어요
  
  
  
  
유람선을 끝내고, 케이블카를 타러 독도박물관을 지나 쭈욱~~ 걸어올라갔어요.
도동항에서 한 15~20분??좀 언덕이 경사져서 걸어올라가는데, 운동하는 느낌 나더라구요~
걷기 힘드시면 도동항앞에 suv택시들 많던데~ 그거 타고 가셔도 될것같아요.
독도박물관을 지나 케이블카를 타고~내리시면 도동항이 한눈에 다보여요~~
  
내려오면서, 엄마 친구분께서 강추 하셨다는 오징어호떡을 맛보고, 점심으로 오삼불고기를 먹었어요.
울릉도 더덕은 육지에서먹는 더덕보다 덜 알싸하고 부드러운데. 식감이 아삭하거든요.
오삼불고기가 익는동안 셋이서 다 먹어버려서;;; 곁들여먹지 못하고 ㅋㅋㅋㅋㅋ 진짜 맛있었어요.
  
도동항에서 쫀득한 반건조오징어를 먹고, 가이드분께서 안내해주셔서 버스타고 사동으로 갔습니다.
언제 또 올수 있을까요~~~??? 아, 이럴줄 알았으면 2박3일로 올껄..하는 아쉬움이 컸어요.
국내 섬이랑 웬만한 바다는 다 돌아다녀본 저인데, 울릉도에 온 이후로, 다시 꼭 와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,
어머니 아버지랑도 몇 번이고, 다시오자고 얘기했어요.
울릉도 가시면, 아름다운 바다와 맛있는 먹을 거리도 참 많지만, 역사적인 이야기들로 가득 넘치는 부분을 놓치지 말고
다 보고 오시길 추천해드려요.
그럼 전 이만
(^-^*)/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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