강원도 동해시 묵호항∼울릉도 노선에 초대형 쾌속선이 투입된다. ㈜대아고속해운은 울릉도와 독도를 찾는 관광객들의 편의증진을 위해 4,599t급 신규 여객선을 내년 3월부터 투입키로 했다고 발표했다.
대아고속해운은 현재 묵호항∼울릉도 간에 445t급 오션플라워호(승객정원 445명)와 584t급 씨플라워호(승객정원 423명) 2척을 운항하고 있었다.울릉도 독도를 찾는 관광객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강릉 등 경쟁업체와의 차별화, 울릉지역 주민들의 이용 증가로 인해 추가 노선이 필요하다는 여론에 따라 신규 여객선을 투입키로 전격 결정했다.
신규 투입되는 여객선은 4,599t급에 길이 76.6m, 폭 21.7m로 여객정원이 805명, 차량 120여대를 선적할 수 있으며 육지에서 울릉도를 운항하는 선박 중 가장 크다. 기존 울릉도여객선의 10배가 넘는 톤수로 그 크기를 자랑하고있다. 특히 이 선박은 뱃머리에 파도를 깨고 나가는 승선감 조정장치가 설치돼 있으며, 워터제트 4대 모두 조정이 가능해 경북 포항∼울릉도 간을 운항하는 썬플라워호(2천394t급)보다 더 높은 파도에도 운항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.
이로인해 앞으로는 육지와 울릉도간 악기상이 많은 겨울에도 결항률이 현저히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.
묵호항∼울릉도 노선이 여객선 운항 서비스의 향상은 물론, 강릉 등 경쟁 노선과의 경쟁 우위에도 독보적인 위치를 가질것으로 보인다.
[묵호항에 투입될 초대형쾌속여객선 모습]
[초대형쾌속여객선 내부모습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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